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단일 제품 용량 32TB(테라바이트)(=32,768GB)인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olid State Drive / SSD)를 하반기 출시한다.
한진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무는 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델(Dell) EMC 포럼 기조연설자로 나서 "현재 16TB 용량의 SSD를 출시, 공급 중이며 올해 말에는 32TB 제품을 발매한다" 라고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3월 16TB용량의 SSD를 출시했고 8월 미국에서 열린 '메모리 서밋'행사를 통해 32TB SSD를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SSD용량이 커지면 더 작은 크기의 서버를 구축할 수 있다. 같은 크기에 더 많은 용량을 구현하는 것도 가능하다. 기업들이 데이터센터를 짓기 위해 넓은 땅을 확보할 필요가 없어진다. 삼성전자는 2020년 100TB 용량의 SSD를 출시한다는 기술개발 로드맵을 가지고 있다.
32TB SSD는 4세대 V낸드(3D 낸드플래시)를 사용한다. 낸드플래시는 전원이 끊어져도 저장된 내용이 보존되는 반도체이다. 3D 낸드플래시는 반도체 셀을 층층이 쌇아올려 작은 크기에 많은 정보를 담을 수 있는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 64단 V낸드를 개발 완료하고 현재 양산 중이다. 연말까지 이 제품의 월간 생산비중을 50% 이상으로 연내 끌어올릴 계획이다.
한 전무는 "최근 가동 시작한 평택 반도체 공장의 경우 1달에 20만장의 낸드플래시 전용 웨이퍼를 생산한다"며 "SSD는 HDD보다 서버 설치공간이 96%, 전력 소모량이 95% 줄어들뿐만 아니라 데이터를 압축해 저장하거나 중복 데이터를 빠르게 제거하는 데도 적합하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한 전무는 크기가 작은 노트북용으로 SSD형태(폼펙터)인 'M.2' 를 서버에도 적용하기 위해 'M.3'를 새롭개 개발 중이라고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2015년 'M.2' 규격의 512GB SSD를 공개한 데 이어 지난해는 2TB로 용량을 늘인 바 있다. 한 전무는 "M.3 SSD는 16TB를 저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한 전무는 "최근 네트워크 속도가 빨라지면서 SSD에도 기존보다 더 빠른 응답속도를 요구하고 있다"며 "용량 증가와 함께 병목현상을 최소화하기 위한 기술인 Z-SSD도 개발했다"고 소개했다.
'Z-SSD'는 기존 'NVMe SSD'대비 응답시간 4배 이상, 연속 읽기속도 1.6배 빠른 제품이다. 빅데이터 분석, 서버용 캐시 등 실시간 분석이 요구되는 고성능 시장에 적합하다. 메인 저장장치의 데이터를 임시로 처리하는 '캐시'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다. 마치 Intel Optane Memory 처럼.
<자료출처>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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