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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라이젠 시리즈, CPU 27종 동원 가성비 분석

IT기기/PC Hardware

by 컴 공 생 2017. 11. 20.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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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라이젠 시리즈

CPU 27종 가격 대비 성능 비교(가성비)

지난 2017년 2월, AMD는 오랫동안 칼을 갈아 만든 젠 아키텍처의 첫 완성작, 코드명 서밋 릿지를 발표합니다. 바로 모두가 알고있는 라이젠 프로세서인데요, 최근까지 CPU시장은 경쟁사인 인텔이 점령이라고 할 정도로 압도적인 점유율을 먹고 있었지만, 라이젠의 등장으로 그 기세는 조금씩 꺾이기 시작하였습니다.


AMD의 라이젠은 인텔의 코어 프로세서 대비 더 많은 코어 수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였고, 멀티 스레드 성능은 코어가 더 많은 만큼 당연히 뛰어났으며, 싱글 스레드 성능도 크게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사람들은 서서히 인텔에서 AMD 프로세서로 옮겨가기 시작하였고, 랜더링 작업이나 게임, 실시간 방송을 진행하는 BJ 등 많은 코어와 스레드 개수를 요구하는 사람들에게 AMD 라이젠 프로세서는 가뭄의 단비같은 존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고만 있을 수 없었던 인텔은 라이젠에 반격하기 위해 최대 18코어 36스레드로 구성된 코어 X-시리즈 HEDT 프로세서를 출시하였으며, 항상 조금씩 코어 수를 늘여왔던 지금까지의 모습과는 다른 코어 수 증가를 보여주었습니다. 심지어 최근에 출시된 커피레이크 프로세서는 평소 4코어로 구성된 코어 시리즈 프로세서의 고정된 틀을 깨부수고 최초로 6코어를 탑재한 바 있습니다. 결국, 라이젠의 등장은 AMD와 인텔 두 회사 간의 경쟁으로 이어져 소비자들은 덕분에 나은 선택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라이젠의 과거와 현재

하지만 출시 초기의 AMD 라이젠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 제대로 된 최적화가 이루어지지 않아 메모리 오버클럭이 잘 되지 않았고, 프로그랩들은 라이젠의 많은 코어/스레드 개수를 활용하지 못하는 등의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오죽하면 메인보드 제조사들이 AMD 메인보드를 만드는 방법을 잊어먹었다는 소리까지 나올 정도였는데요, 출시된 지 반년이 넘게 흐른 지금 라이젠 프로세서는 메모리 최적화를 통해 높은 오버클럭 수치가 가능하게 되었으며, 프로그램 역시 멀티 스레드를 지원하는 등의 개선이 이루어졌습니다.

경쟁사 대비 저렴한 가격의 라이젠 프로세서

물건을 살 때 가장 많이 고민을 하는 부분 중 하나는 바로 가격인데요, 아무리 성능이 뛰어나다고 한들 가격이 비싸면 시선을 돌릴 수 밖에 없습니다.(대표적으로 i7-6950X 가 있지요) 하지만 AMD의 라이젠 프로세서는 같은 하드웨어 사양을 갖추고 있는 인텔 프로세서와 비교할 때 가격이 더 저렴합니다.


AMD 라이젠 시리즈의 최상위 제품은 라이젠7 1800X 프로세서는 같은 코어 및 스레드 개수로 구성된 인텔 코어 i7-7820X 프로세서보다 10만원 이상 가격이 저렴합니다. 그 밖에도 같은 가격대를 기준으로 볼 때 AMD 라이젠 프로세서는 인텔의 코어 프로세서보다 더 많은 코어를 탑재하거나 스레드 개수에서 우위를 점합니다. 즉, 인텔과 비교할때 가격 대비 하드웨어 구성이 좋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동일한 가격대의 CPU성능을 알아보자

겉으로 보이는 물리적인 하드웨어 사양만 보자면 인텔보다 AMD의 가격대비 구성이 더 좋아보입니다. 하지만 이것이 그대로 성능으로 연결될까요? 그래서 유사한 가격대별 AMD 라이젠 프로세서와 인텔 프로세서를 준비하여 비교해 보았습니다. 가격의 경우 2017년 11월 13일 월요일 가격 비교 사이트 다나와의 평균 가격을 기준으로 정하였고, 일정한 금액대별로 AMD와 인텔의 CPU를 비교하였습니다. AMD 라이젠 프로세서의 경우 멀티팩이 아닌, 정품 제품을 기준으로 한 가격입니다. 


여기에 동일한 8코어 16스레드로 구성된 AMD와 인텔 양사의 프로세서 성능을 파악하기 위해 라이젠7 1800X와 코어 i7-7820X도 벤치마크에 포함하여 진행하였습니다. 추가로 최근 출시된 인텔 8세대 코어 프로세서, 커피레이크도 본 테스트에 빠질 수 없어서 벤치마크를 진행하였습니다. 다만 커피레이크 프로세서의 경우 아직 제대로 된 공급이 되지 않아 시장 가격이 불안정한 관계로 AMD와 인텔 각 제조사의 소비자 권장 가격을 기준으로 하였습니다.

퀘이사존 벤치마크 시스템 #1

CPU

메인보드

메모리

AMD 라이젠 7 1800X

ASUS ROG CROSSHAIR VI HERO

(UEFI Ver.: 1701)

G.SKILL DDR4 PC4-25600 TRIDENT Z

(16-18-18-18-38-2T / 3,200MHz / 8GB x4)

AMD 라이젠 7 1700X

AMD 라이젠 7 1700

AMD 라이젠 5 1600X

AMD 라이젠 5 1600

AMD 라이젠 5 1500X

AMD 라이젠 5 1400

AMD 라이젠 3 1300X

AMD 라이젠 3 1200

인텔 코어 i7-7820X

ASUS ROG STRIX X299-E Gaming

(UEFI Ver.: 0802)

인텔 코어 i7-7800X

인텔 코어 i7-8700K

ASUS ROG MAXIMUS X HERO

(UEFI Ver.: 0505)

인텔 코어 i7-8700

인텔 코어 i5-8600K

인텔 코어 i5-8400

인텔 코어 i3-8350K

인텔 코어 i3-8100

인텔 코어 i7-7700K

ASUS ROG MAXIMUS IX FORMULA

(UEFI Ver.: 1009)

인텔 코어 i7-7700

인텔 코어 i5-7600K

인텔 코어 i5-7600

인텔 코어 i5-7500

인텔 코어 i5-7400

인텔 코어 i3-7350K

인텔 코어 i3-7320

인텔 코어 i3-7300

인텔 코어 i3-7100

퀘이사존 벤치마크 시스템 #2

그래픽 카드

NVIDIA GeForce GTX1080Ti F.E.(파운더스 에디션)

CPU Cooler

NZXT KRAKEN X62 BRAVOTEC

SSD

마이크론 크루셜 MX300 1TB 아크스텍

케이스

TUREX TESTBAR LIGHT

파워서플라이

FSP 아우름 PT1000W

디스플레이 장치

크로스오버 27" 개간지 AHIPS DP

운영체제

Microsoft Windows 10 Pro x64 (버전 1709 / OS빌드: 16299.19)

기타 설정

HPET: 비활성화 / 전원 관리 옵션: 고성능 / 게임 모드: 비활성화

드라이버 버전

AMD Chipset Driver 17.30

Intel Chipset Device Software 10.1.1.44

NVIDIA GeForce Game Ready Driver 388.13


퀘이사존 벤치마크 시스템

벤치마크 테스트는 인텔 프로세서 18종과 AMD 프로세서 9종, 모두 합해 27개의 프로세서가 동원되었습니다. 아래에 이어지는 벤치마크 결과는 10만원 초반대부터 40만원 후반대까지, 그리고 8코어 16스레드로 구성된 AMD와 인텔의 프로세서 9종의 성능을 백분율로 비교하여 둔 것입니다.


테스트 항목은 CPU의 성능을 가늠하기 위해 CPU-Z, 시네벤치 R15, 7-Zip 압축프로그램, 핸드브레이크, 3DMark 등 벤치마크 프로그램 5종과 어쌔신 크리드: 오리진, 콜 오브 듀티: 월드 워 2,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등 최신 게임 3종이 사용되었습니다. 여기에 최적의 성능을 제공하고자 3,200MHz로 작동하는 DDR4 32GB 메모리와 엔비디아 지포스 GTX1080Ti 그래픽카드를 사용하였습니다. 테스트 결과는 아래로 이어집니다.


본격적인 벤치마크에 앞서 본 칼럼에서 사용된 벤치마크 툴과 렌더링 프로그램, 그리고 게임은 제한적인 요소에 한하며 27종 CPU의 모든 성능을 대변하지는 못합니다. 따라서 아래에서 소개되는 모든 내용은 참고만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아래부터는 가격대별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가 이어집니다.


AMD와 인텔의 8코어 프로세서

AMD와 인텔의 8코어 프로세서를 비교해보았습니다. AMD의 가장 비싼 8코어 16스레드 프로세서인 라이젠7 1800X는 인텔의 가장 저렴한 8코어 16스레드 프로세서인 i7-7820X보다도 저렴한데요, 같은 8코어 16스레드로 구성된 프로세서이지만, 작동 속도(클럭)는 인텔의 코어 i7-7820X가 조금 더 높으므로 작업 성능과 게이밍 성능 모두 AMD 라이젠7 1800X가 약간 뒤처지는 결과를 보여줍니다.

40만원 후반대의 CPU

40만원 초반대의 CPU

30만원 중반대의 CPU

20만원 후반대의 CPU

20만원 중반대의 CPU

10만원 후반대의 CPU

10만원 중반대의 CPU

10만원 초반대의 CPU


머릿수가 많거나, 혹은 일을 빠르게 하거나

AMD 라이젠 프로세서는 인텔 코어 프로세서 대비 더 많은 코어와 스레드 개수를 탑재하여 작업 성능만큼은 어느정도 선방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하지만 코어당 성능, 즉 IPC와 낮은 클럭으로 인해 게이밍 성능은 인텔 코어 프로세서가 모두 앞서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는데요, 소위 말하는 깡패 클럭(깡클럭) 때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아직까지 게임들은 많은 스레드 보다는 높은 클럭에서 더 좋은 성능을 보여주기 때문이지요.


AMD의 라이젠은 1세대 젠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설계된 프로세서이므로 작동 속도가 낮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 이유는 최적화가 덜 되었기 때문인데요, 인텔의 스카이레이크부터 커피레이크까지 3세대에 걸친 최적화를 통해 작동 속도를 끌어올린 것 처럼 AMD 역시 아키텍처 개선(최적화)을 통해 다음 세대 라이젠에서 작동 속도를 지금보다 끌어올린다면 전반적인 성능 향상의 여지는 분명하게 존재합니다. 라이젠의 작동 속도가 인텔의 스카이레이크 수준만 되어도 많은 코어와 스레드 개수의 영향으로 성능 면에서 반드시 긍정적인 효과를 보여줄 수 있습니다.


아래부터는 최근 출시된 인텔 8세대 코어 프로세서, 커피레이크와 라이젠의 비교가 이어집니다.


300달러 후반대의 CPU

200달러 중반대의 CPU

100달러 중반대의 CPU


늘어난 코어 수만큼 가깝고도 멀어진 인텔

머릿수로 승부하는 AMD의 라이젠을 보고 인텔은 코어의 개수를 늘이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결과인 스카이레이크-X와 커피레이크-S 등장 이전까지만 해도 인텔보다 우월하게 많은 코어와 스레드 개수로 구성된 라이젠은 작업 성능만큼은 분명히 뛰어난 모습을 보였지만, 높은 작동 속도로 승부하는 인텔이 코어 수까지 늘여버린 탓에 성능 차이는 극소로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게이밍에서는 인텔과의 격차가 더욱 벌어졌는데요, 낮은 클럭으로 작동하지만 그나마 많은 스레드를 통해 어느정도 선방했던 라이젠에 비해 높은 클럭으로 작동하는 CPU의 코어 수를 늘여버린 인텔은 추가적인 성능 향상이 있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 격차를 줄이려면 AMD는 작동 속도를 더욱 끌어올린 라이젠 개선판을 조금 더 빨리 등장시켜야 할 것 같습니다.



AMD 라이젠 프로세서는 오랫동안 인텔이 쥐어잡던 CPU시장을 완전히 뒤엎어 버렸고 결과적으로는 소비자가 더욱 질 좋은 물건을 사용할 수 있게 해준 기념비와 같은 존재입니다. 정체되어 있던 CPU시장을 성장하게 해준 촉진제로도 비유할 수 있겠는데요, 만일 라이젠이 가격 대비 충실한 코어와 스레그 개수를 탑재하지 않고 출시했더라면, 우리는 아직도 쿼드코어를 사용하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인텔이 코어 수를 늘인 스카이레이크-X와 커피레이크-S 프로세서를 출시하였지만, 아직 동급의 CPU에서 AMD는 더 많은 코어와 스레드 개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물론 인텔은 코어 수는 적지만 작동 속도를 더욱 끌어올려 단점을 충분히 커버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6코어의 인텔 커피레이크-S는 8코어의 라이젠 프로세서와 비등한 작업 성능을 보여줍니다. 일반인 8명이 계산을 하는 것보다 천재 6명이 계산을 하는 것이 더욱 빠른 답을 얻어낼 수 있는 것과 같은 개념인데요, 인텔에 지지 않으려면 AMD는 클럭을 더욱 끌어올린 라이젠 개선판을 조금 빠르게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이제 많은 코어와 스레드 개수는 더 이상 AMD의 특징이 아닙니다. 인텔은 메인 프로세서의 코어 수를 6개까지 늘였고, 최대 16코어 32스레드로 HEDT 시장의 왕좌 자리에 올랐던 라이젠 스레드리퍼는 금새 18코어 36스레드로 구성된 인텔 코어-X 시리즈에 그 자리를 내어주게 되었습니다. AMD 라이젠의 약점이라면 인텔 코어 프로세서보다 클럭과 코어당 성능, 즉 IPC가 낮다는 것입니다. 아키텍처 개선을 통해 작동 속도를 어느 정도 끌어올린다면 AMD의 라이젠은 다시 한번 CPU 시장을 뒤엎을 물건이 될지도 모릅니다. 새로운 라이젠은 과연 어떤 변화를 가지고 올지, 그리고 인텔은 다시 한번 엎을 수 있을지 기대해볼만 한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강조드리는데 본 칼럼에서 사용된 벤치마크 툴과 렌더링 프로그램, 그래고 게임은 제한적인 요소로 27종 CPU의 모든 성능을 대변하지는 못합니다. 따라서 위에서 소개된 모든 내용은 참고만 해주시기 바랍니다.


※ 본 글은 필자가 직접 작성한 것이 아닌, 퀘이사존에서 퍼온 것임을 알립니다.

※ 따라서, 이 글의 모든 권리는 필자가 아닌 퀘이사존에 있음을 알립니다.

※ 자료 출처: 퀘이사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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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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