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윈도우10 이라도, 윈도우 뒤에 붙은 문구들(FPP, DSP 등)이 무엇을 뜻하는지 궁금한 분들이 계실 것이다. 그래서 그것이 무엇을 뜻하는지 한번 알아보았다.
그게 무엇이냐 하면, 윈도우10 의 라이센스 종류를 뜻하는 것이었다. 윈도우10 이라고 같은 것은 아니고, 사용 목적이나 판매하는 곳, 수령 방식에 따라 라이센스가 달라진다고 한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라이센스별로 어디에 사용하는지, 무엇을 사면 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참고로, 라이센스에 따른 성능차이나 기능차이는 존재하지 않는다.
Windows 10 라이센스 종류 알아보기(FPP, ESD, DSP, OEM)
윈도우10 의 라이센스 종류는 총 4가지 정도인데, FPP, ESD, DSP, OEM 정도가 있다. 그럼, 지금부터 각 라이센스들이 어디에 사용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참고로, FPP 건 DSP 건 간에 제품키는 1개의 키당 1대의 PC에 인증이 가능하다. 1KEY=1PC 인 셈이다. 단, 기업에서 하나의 키로 여러 대의 컴퓨터에 인증이 가능하도록 구매하는 경우가 있긴 한데, 그것은 예외이므로 이 글에서는 제외하도록 하겠다.
또한, 라이센스 설명이 끝나면 마지막에 장단점을 요약해두도록 하겠다.
처음 사용자용, FPP(Full Package Product)
- 이것은 Retail(리테일) 이라고도 불리는 라이센스로, 온라인이나 오프라인 대리점에서 구입하는 처음 사용자용 버전이 FPP(Full Package Product)이다. 사람들이 FPP 보다는 처음사용자용이라는 단어를 더 잘 알고 있는 경우가 있는데, 같은 말이니 혼동할 필요가 없다.
FPP는 실물로 만질 수 있는 패키지 박스 형태로 판매되며 윈도우10 설치를 위한 부팅USB와 윈도우10 라이센스 키(제품키)가 동봉되어 있다. 1대의 PC에서 여러 번 재설치가 가능하며, 컴퓨터(하드웨어)가 변경되어도 구매한 제품키로 다시 인증을 할 수 있다. 컴퓨터 1대에 한하여 윈도우10 인증이 평생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한 라이센스에 문제가 발생하면 마이크로소프트 고객센터를 통해 기술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장점: 1대의 PC에 한하여 윈도우를 자유롭게 설치하여 인증이 가능하며 하드웨어를 교체하여도 재인증이 가능함.
단점: 윈도우 라이센스 중 가장 비싼 가격이 책정됨.
제품키만 주는 ESD(Electronic Software Distribution)
- 이것은 FPP에서 부팅USB가 담긴 패키지 박스를 빼버리고 제품 키만 이메일로 전달받아 인증하는 ESD(Electronic Software Distribution) 라이센스입니다. 특징이라면 제품키만 이메일로 전달받는 방식이라 부팅USB와 패키지 박스를 빼버리고 이메일로만 제품키를 전달받아서, 윈도우10 을 인증하면 된다.
하지만 ESD방식의 윈도우 라이센스 키는 마이크로소프트 홈페이지에서만 판매하며, 다른 곳에서 ESD를 판매한다면 그것은 라이센스를 위반한 제품키이다. 애초에 ESD는 마이크로소프트에만 판매한다. 이것은 제품키만 이메일로 전달받는 방식이므로 택배 배송기간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으나, 키만 전달받기에 윈도우 설치 USB는 직접 만들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존재한다.
FPP보다 저렴하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필자는 별 차이가 없다고 생각된다. 공식 인증 윈도우 리셀러인 컴퓨존/아이코다/소프트이즈의 가격은 16만원 정도인데, ESD버전의 가격은 아래 사진을 보면 되겠다. 아래 사진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판매중인 ESD버전의 가격이다. 보시다싶이 별 차이가 없다.
ESD는 쉽게 생각한다면 FPP에서 USB와 패키지 박스를 빼버렸으나 제품 키 자체는 FPP의 특징과 동일한 제품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FPP-USB,박스=ESD) FPP는 컴퓨터를 바꾸어도 재인증이 가능하니 ESD역시 컴퓨터나 하드웨어를 바꾸어도 인증이 가능하다. 하지만 제품키만 제공받는 형식이라 설치 USB는 직접 만들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다.
이 역시 라이센스에 문제가 발생하면 마이크로소프트 고객센터를 통해 기술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장점: FPP와 동일하게 컴퓨터나 하드웨어를 변경하여도 재인증이 가능하며, 배송기간이 없어서 배송을 기다릴 필요가 없음.
단점: 부팅 USB없이 제품키만 이메일로 전송받는 방식이라서 윈도우 설치 USB는 직접 만들어야 함.
메인보드에 귀속, DSP(Delivery Service Pack) (=COEM)
-COEM 이라고도 불리는 DSP(Delivery Service Pack)는 FPP, ESD와는 완전히 다른 성격의 제품키이다. 일반적으로 조립PC나 노트북에서 만날 수 있는 형태로, 메인보드에 제품키가 귀속되어 하드웨어 교체가 빈번한 경우라면 별로 추천하지는 않는다. 메인보드를 바꾸면 윈도우를 재설치 하여야 하는데, 변경하기 전 메인보드에 제품 키가 귀속되어 있어 새 메인보드에는 인증이 불가능하다.
물론 MS계정연동이나 전화인증으로 인증이 가능하나, 이것은 횟수 제한이 있고 번거롭기 때문에 하드웨어 교체가 빈번하다면 그냥 마음 편하게 FPP나 ESD를 구매하는것이 좋겠다. 애초에 일반 소비자들은 FPP나 ESD를 구매하는게 원칙이기도 하다. MS는 COEM(=DSP)과 OEM 제품 키를 일반 소비자와는 거래를 할 수 없고, 조립PC나 소규모PC 제조업을 하는 회사를 대상으로 판매한다고 안내하고 있다. 따라서 일반 소비자들은 FPP나 ESD를 구매하는것이 옳다.
라이센스에 이상이 있을 시, DSP 버전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아닌 구매 업체를 통해 기술 지원을 받으면 된다.
장점: FPP나 ESD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단점: COEM(=DSP) 라이센스는 일반 소비자에게 거래가 불가능하다.
브랜드 완제품 컴퓨터/노트북에 사용되는 OEM(Original Equipment ManufaCturer)
- 이것은 널리 알려진 삼성이나 LG 등의 완제품 컴퓨터나 노트북에 윈도우10 이 설치되어 있는 경우라면, 완제품 컴퓨터/노트북에 설치된 라이센스는 OEM(Original Equipment ManufaCturer) 이다. 메인보드에 제품키가 귀속되는 점은 DSP와 동일하나, OEM 은 대기업 완제품 PC나 노트북에만 설치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OEM 은 PC를 판매하는 대기업/중소기업이 아니라면 거래가 불가능하다. 그냥 시장에서 거래는 절대로 안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라이센스에 이상이 있을 시 마이크로소프트 고객지원센터를 통해 기술지원을 받으면 된다.
장점: 대기업/중소기업 완제품 PC에 설치된다. 장점은 딱히 없다.
단점: OEM 라이센스는 시장 거래가 완전 불가능하다. 구매는 PC를 판매하는 대기업이나 중소기업만 가능하다.
그래서, 무슨 종류의 라이센스를 구매하면 되는가?
- 간단하다. 일반 사용자들은 FPP나 ESD 버전을 구매하면 된다. 애초에 DSP 와 OEM 은 일반 사용자에게 거래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아래 표는 마이크로소프트 홈페이지에 기재된 윈도우 라이센스를 알려주는 표이다. 참고를 해보아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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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PP |
ESD |
COEM(=DSP) |
OEM |
라이센스 형태 |
라이센스 키와 설치USB가 동봉된 패키지 박스 형태로 구성 |
디지털 다운로드 라이센스로 구매 시, Microsoft 계정 이메일로 제공 |
조립형PC / 소규모 PC 제조업자들을 대상으로 판매. 박스에 제품과 시리얼 번호가 동봉되어 제공 |
일반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대기업/중소기업 PC에 기본적으로 설치되어 있음 |
라이센스 시장 거래 여부 |
일반인에게 거래가 가능하나, 시장 평균가보다 터무니없이 낮은 가격으로 거래시, 정식 유통과정을 거치지 않은 불법 유통 라이센스일 가능성이 높음. 마이크로소프트 공인 인증 리셀러를 통해 구매 가능 |
COEM 라이센스는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거래 불가 (일반 소비자는 FPP, ESD 라이센스를 구매하여야 함) |
OEM 라이센스 키 시장 거래 불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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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센스 재사용 여부 |
PC 1대당 1회 설치 가능하며, 기존PC 인증 헤제시 다른 PC에 재설치 가능 |
시리얼 번호가 하드웨어에 귀속되어 있어 하드웨어나 메인보드 교체시 라이센스 재사용 불가 |
라이센스가 하드웨어게 귀속되어 하드웨어 교체시 라이센스 사용 불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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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 지원 여부 |
라이센스에 이상이 있을 시 마이크로소프트 고객센터를 통해 기술 지원 요청 가능 |
라이센스에 이상이 있을 시 구매 제조업체를 통해 기술지원 요청 가능 |
라이센스에 이상이 있을 시 마이크로소프트 고객 지원 센터를 통해 기술 지원 요청 가능 |
▲https://www.microsoft.com/ko-kr/events/goodwindows#2
▲ 사진 클릭시 확대됩니다.
대표적인 윈도우10 라이센스인 FPP, ESD, DSP(=COEM), OEM 을 알아 보았다. 이외에 GGWA 나 SNGL 같은 라이센스도 있긴 한데, 이 라이센스들은 기업에서 여러 대의 PC를 인증하고자 할 때 사용하는 라이센스이므로, 굳이 알 필요는 없다. 이 글을 통해서 어려웠던 윈도우10 라이센스 종류를 조금이나마 이해하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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