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라이젠5 2600 초간단리뷰

얼마 전 아는 지인이 컴퓨터를 하나 맞춘다고 필자에게 문의를 한 적이 있었다. 그래서 견적을 드렸더니, 컴퓨터 부품을 한번에 구매하지 않고 CPU만 미리 구매하시고는 필자에게 작동이 올바르게 되는지 테스트를 해 달라고 요청하셨다.

갑자기 CPU만 들고 오셔서는 테스트해달라고 하시니 살짝은 당황하였지만, 필자는 라이젠 2700 기반 시스템을 사용중인지라 테스트 자체는 큰 무리가 없었다. 마침 서멀구리스도 집에 있어서 빠르게 테스트를 진행해보았고, 그 결과 아주 잘 작동된다. 지인분이 오버클럭도 얼마까지 되나 해보라 하셨지만 그건 나중에 하자고 미뤘다.(오버클럭까지 하면 필자의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

AMD 라이젠5 2600 초간단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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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젠5 2600 구성품이다. CPU본품 및 라이젠5 스티커, 그리고 레이스 스텔스 번들쿨러가 동봉되어 있다. 레이스 스텔스는 필자가 사용중인 레이스 스파이어 쿨러보다 한단계 낮은 쿨러이다. 스파이어에는 구리심이 박혀있지만, 스텔스는 확인해보니 구리심이 따로 없다. 2600 의 전작인 라이젠 1600은 (LED없는)레이스 스파이어 쿨러를 제공했는데, 왜 2600은 한단계 낮아졌는지 모르겠다.

CPU 에는 라이젠 2600임을 알 수 있도록 모델명이 좌측 상단에 프린팅되어 있으며, 중간에는 RYZEN 이라는 문구가 크게 프린팅되어 있다.

라이젠 2600의 사양을 표로 정리한 것이다. 헥사코어 도데카스레드(6코어 12스레드)를 탑재하였으며, 기본 3.4GHz 및 터보 3.9GHz 로 작동된다. 또한 솔더링 처리로 서멀 컴파운드를 사용한 방식보다 효율적으로 냉각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위 표를 참고하시면 된다.

라이젠 2600을 장착하고 바이오스에 진입해 보았다. 좌측 상단을 보면 라이젠 2600이 정상적으로 인식되었음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성능은 올바르게 나오는지 벤치마크를 간단히 돌려 보도록 하겠다.

벤치마크에 사용된 시스템은 위와 같다. 전원 관리 옵션을 고성능으로 해 두었으며, 오버클럭은 일절 하지 않았다.

위는 3DMark 파이어 스트라이크를 구동해 본 사진이다. 1만 4천여점 정도 나왔는데, 컴퓨터를 포맷하지 않고 그냥 벤치마크를 구동한 것이라 잔여 파일에 의해 점수가 조금 낮게 나온 것 같다. 원래 벤치마크는 포맷을 하고 나서 바로 해 주어야 가장 정확한데 말이다.

파이어 스트라이크 구동 직후의 온도이다. 최대 온도가 77도에 머무르는 것을 보아, 순정상태에서는 기본 쿨러로도 충분히 사용 가능하다고 판단된다. 물론 오버클럭을 하면 레이스 스텔스보다 더 성능이 좋은 AMD 번들쿨러를 구하거나 사제쿨러를 추가하여야 할 것으로 보여진다. 라이젠 2600은 오버클럭을 한 성능까지는 잘 모르겠다. 오버클럭 없이 순정버전으로 사용할 사람들은 라이젠 2600X 를 알아보셔도 좋다. 2600X 는 2600에서 클럭만 올려 나온 모델이기 때문이다.

※ 이 리뷰에 사용된 CPU는 필자의 것이 아닌, 지인의 것을 사용하여 작성됨을 알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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