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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이사존, AMD 라이젠 3 시리즈 CPU 특집 벤치마크

IT기기/PC Hardware

by 컴 공 생 2017. 7. 29.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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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이사존 AMD 라이젠 3 1300X / 1200 특집 벤치마크

2017년 3월, AMD는 오랫동안 준비해왔던 Zen 아키텍처가 적용된 라이젠의 첫 프로세서를 세상에 선보였습니다. 최근 몇년동안 CPU 부분에서는 빛을 보지 못했던 AMD는 오랫동안 칼날을 갈아온 덕분인지 인텔을 충분히 압박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초창기에는 메모리 호환성과 게임 최적화 문제를 비롯한 각종 문제로 제대로 된 성능을 보여주지 못하였으나, 이제는 수 차례의 바이오스(BIOS) 업데이트가 진행됨에 따라, 성장형 CPU 라고 불릴 정도로 제대로 된 최적화를 통해 사람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그 후 AMD 는 CPU 제품군 보강을 위해 6코어 12스레드와 4코어 8스레드 프로세서를 연이어 투입하게 됩니다. 바로 4월에 출시된 라이젠5 인데요, AMD의 라이젠 프로세서는 공통으로 동일 가격대의 인텔의 프로세서 대비 많은 코어 수와 넉넉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해 지속적인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가격 대비 성능이 좋다고 한들 이제는 하이엔드와 메인스트림뿐만 아니라 엔트리 유저를 위한 보급형 프로세서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AMD 는 라이젠3 을 준비하게 됩니다.

라이젠 데스크톱 라인업의 완성이자 막내의 등장

AMD 라이젠의 막내, 바로 라이젠3 입니다. 라이젠3은 1300X 와 1200 두 가지로 구성되는데요, 라이젠 5 1500X 및 1400처럼 물리적 코어는 4개이지만, 라이젠 3 은 가상 코어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저렴한 가격으로 내세우고 있어 보급형 프로세서가 필요한 사용자에게 상당히 적합합니다.


라이젠 3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코어의 개수입니다. 라이젠 3와 비슷한 위치에 있는 인텔의 펜티엄 G4560도 4스레드를 구성하고 있지만, 이는 가상 코어를 통해 얻어낸 것으로(하이퍼스레딩 기술 이용) 실질적인 물리 코어는 2개에 불과합니다. 반면 라이젠은 4개의 물리적 코어를 지니고 있으므로 가상 코어보다 가진 이점이 더 많을 것이라고 기대가 됩니다.


라이젠 5와 라이젠 7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AMD는 다중 코어 프로세서를 보급하는 데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기존의 보급형은 2코어, 게임용은 4코어, 작업 용도는 6코어로 규정해 둔 인텔의 시장 질서를 라이젠이 파괴하고 있는 것입니다. 라이젠 3가 라이젠 제품군 중 가장 하위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4개의 물리 코어를 지닌 것을 보면 이제 AMD가 프로세서 시장에 변화를 이끌어나가는 주역임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벤치마크에 동원된 CPU 목록

라이젠 3의 위치를 가늠하기 위해 라이젠 5 프로세서 4종(1400, 1500X, 1600, 1600X), 그리고 같은 코어와 스레드 개수를 지닌 인텔의 7세대 카비레이크 아키텍처 기반의 펜티엄 G4560, 코어 i3-7350K, 코어 i5-7600K, 코어 i7-7700K 프로세서로 벤치마크 테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라이젠 3에서 주목할만한 부분은 다름 아닌 가격인데요, 듀얼 코어 프로세서인 펜티엄과 코어 i3 사이에 위치하지만, 물리적인 코어의 개수는 더 많습니다. 같은 코어 개수를 지닌 코어 i5 와 비교한다면, 저렴한 가격이 더욱 돋보일 수 밖에 없는데요, 라이젠 3가 적당한 성능을 제공한다면 다시 한번 가격 대비 성능이 좋은 라이젠의 입지를 넓힐 수 있을 것입니다.



퀘이사존 벤치마크 시스템 셋업 #1

CPU

메인보드

메모리

AMD 라이젠 3 1200

ASUS ROG CROSSHAIR VI HERO

(UEFI Ver.: 1403)

GeIL DDR4 PC4-25600 EVO-X RGB 8GB x2

(16-18-18-18-36-2T, 2,933MHz)

AMD 라이젠 3 1300X

AMD 라이젠 5 1400

AMD 라이젠 5 1500X

AMD 라이젠 5 1600

AMD 라이젠 5 1600X

인텔 펜티엄 G4560

ASUS MAXIMUS IX FORMULA

(UEFI Ver.: 0906)

인텔 코어 i3-7350K

인텔 코어 i5-7600K

인텔 코어 i7-7700K

퀘이사존 벤치마크 시스템 셋업 #2

그래픽 카드

AMD Radeon(라데온) RX 580 8GB

NVIDIA GeForce(지포스) GTX 1080Ti 11GB Founders Edition (파운더스 에디션)

NVIDIA GeForce GTX 1060 GB Founders Edition

CPU 쿨러

NZXT KRAKEN X62 

SSD

ZOTAC Premium Edition SSD 480GB x2 

케이스

TUREX TESTBER LIGHT 

디스플레이 장치

크로스오버 27" 개간지 AHIPS DP (2560x1440/QHD/16:9) 

운영체제

Microsoft Windows 10 Pro K x64 (v1703/OS빌드) 

기타 설정

HPET : 비활성화 / 전원 관리 옵션 : 고성능

드라이버 버전

AMD Chipset Driver 17.10 / Intel Chipset Device Software 10.1.1.42 WHQL

AMD Radeon Software Crimson ReLive Edition 17.7.1

NVIDIA GeForce Game Ready Driver 384.76 



퀘이사존 벤치마크 시스템

앞서 소개한 10종류의 프로세서와 함께 게임용 그래픽카드 중 가장 높은 성능을 제공하는 GeForce GTX 1080 Ti 를 포함한 그래픽카드 3종이 투입되었는데요, 고성능 그래픽카드 환경에서는 CPU의 성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므로 CPU성능을 파악하기에 더할 나위가 없습니다. 하지만 라이젠 3를 사용하는 유저라면 퍼포먼스 급의 그래픽카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지포스 GTX 1060과 라데온 RX 580도 함께 테스트하였습니다.


그 외 윈도우 10은 최신 업데이트가 적용되었으며, HPET 비활성화 및 고성능 모드 상태에서 테스트가 진행되었습니다. 라이젠 프로세서의 경우 CPU 내부에서 CCX를 연결하는 인피니티 패브릭이 메모리 속도에 많은 영향을 받는데요. 그래서 메모리 속도는 2,933MHz로 여유 있게 설정해두었습니다. 

테스트 결과는 인텔 코어 i3-7350K를 기준으로 하여 정리하였습니다.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80 Ti 11GB 장착 시 게임 성능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60 장착 시 게임 성능




AMD 라데온 RX 580 장착 시 게임 성능




렌더링 프로그램 성능




게임과 작업 환경 모두 균형 잡힌 라이젠 3 

라이젠 3의 게임 성능은 기대했던 것에 반해 다소 아쉬운 결과인데요. 인텔의 펜티엄 프로세서 수준에 머무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아키텍처 수준에서 코어당 성능이 인텔의 카비레이크보다 낮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라이젠 5만 해도 가상 코어를 통해 스레드 개수를 늘려 성능 향상을 이루었지만, 라이젠 3는 가상 코어를 지원하지 않으니까요. 하지만 퍼포먼스 급의 그래픽카드로 테스트한 결과에서는 펜티엄을 조금 앞서는 결과가 도출되었습니다. 라이젠 3의 실질적인 사용자가 하이엔드 보다는 퍼포먼스 급의 그래픽카드를 사용할 것을 고려한다면 라이젠 3를 선택하는 것도 괜찮아 보입니다. 


무엇보다 렌더링 성능에 있어서만큼은 인텔의 코어 i3를 앞서는 모습인데요. Zen 아키텍처 특정상 싱글 스레드 성능은 인텔의 카비레이크에 미치지 못합니다. 하지만 4개의 물리 코어를 지닌 만큼 멀티 스레드 성능에서는 확실히 펜티엄이나 코어 i3를 뛰어넘는 성능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작업에서만큼은 경쟁사의 동급 프로세서보다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라이젠 3입니다.


소비 전력과 온도


4개의 코어를 품고 있는 라이젠 3이지만 소비 전력과 최고 온도 모두 상당히 준수한 편에 속합니다. 고성능의 CPU 쿨러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라이젠 3의 온도가 낮은 편에 속하기 때문에 기본으로 제공되는 레이스 스텔스 쿨러로도 충분한 냉각이 가능해 보입니다.



라이젠 식구의 듬직한 막냇동생, 라이젠 3

라이젠 3의 등장으로 AMD는 Zen 아키텍처 기반의 데스크톱 프로세서 제품군을 모두 완성했습니다. 아직 하이엔드 데스크톱 프로세서인 스레드 리퍼와 내장 그래픽이 탑재된 레이븐 릿지가 남아있지만, 인제야 완전히 데스크톱 프로세서의 세대교체가 이루어졌다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소비자는 엔트리부터 하이엔드까지 마음에 드는 라이젠을 골라 사용하면 될 것 같네요. 

앞에서도 언급했다시피 라이젠 3의 성능은 게임과 작업에 있어 균형이 잡혀있습니다. 게임 성능은 인텔 펜티엄 수준이지만, 4개의 물리 코어 덕분에 작업 성능은 코어 i3보다도 뛰어납니다. 라이젠 프로세서는 모두 오버클럭이 활성화 되어 있으므로 여기서 얻을 수 있는 이점도 분명 존재합니다. 퍼포먼스 급의 그래픽카드를 사용한다면 펜티엄이나 코어 i3와 큰 차이가 나지 않으므로 라이젠 3는 좋은 선택지 중에서 하나가 될 것입니다. 


라이젠 1부의 막, 2부의 시작이 기다려진다.

오랜 시간을 기다린 끝에 AMD가 심혈을 기울인 Zen 아키텍처의 데스크톱 라이젠 프로세서가 완성되었습니다. AMD의 라이젠은 오랜 시간 동안 CPU 시장을 독식해왔던 인텔을 흔들어 놓을 정도로 크나큰 한 방을 먹였고, 이것은 바로 시장 흐름에 변화로 이어졌습니다. 사람들은 라이젠에 환호했고, 그 인기는 지금까지도 이어지는 중입니다. 하지만 AMD의 라이젠이 여기서 끝난 것은 아닙니다. 하이엔드 데스크톱 프로세서인 스레드 리퍼의 출격이 머지않았고 내장 그래픽이 탑재될 레이븐 릿지도 남아있습니다. 모바일 라이젠 프로세서도 준비 중이고요. 이것들 모두가 세상에 빛을 보게 된다면 AMD는 다시 한번 전성기를 누리게 되지 않을까요. 


라이젠은 계속될 것입니다. 1세대 라이젠을 통해 지적되었던 코어당 성능을 좀 더 끌어올리고, 제조 공정을 낮추어 작동 속도를 높이는 등 조금 더 성숙해질 2세대 라이젠이 머지않아 등장할 것입니다. 우리는 그냥 기다리면 됩니다. AMD의 활약으로 인해 인텔도 꿈틀거릴 것이고 그로 인해 앞으로 CPU 시장은 좀 더 재미있는 변화가 있을 것입니다. 이미 지금도 AMD는 인텔이 확립해둔 시장의 질서를 새롭게 써 내려가는 중입니다. 라이젠은 코어의 개수를 늘렸고, 인텔도 이에 대응하여 코어의 개수를 늘려나가는 중입니다. AMD는 이미 충분히 그 역할을 해내고 있습니다. 이제는 듀얼 코어가 아닌 쿼드 코어가 기본이 되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AMD가 CPU 시장에 끼칠 영향을 기대해봅니다.


각 벤치마크 프로그램 및 렌더링 성능, 게임별 옵션 설정과 성능은 하단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1. 벤치마크 툴 및 랜더링 성능 테스트

2. [DX12] 애쉬즈 오브 더 싱귤러리티: 에스컬레이션 | AotS: Escalation

3. [DX12] 배틀필드 1 | BATTLEFIELD 1

4. [DX11]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2 | Company of Heroes 2

5. [DX11] 파 크라이 프라이멀 | Far Cry Primal

6. [DX11] 그랜드 데프트 오토 5 | Grand Theft Auto V

7. [DX11] 오버워치 | OVERWATCH

8. [DX12] 라이즈 오브 더 툼 레이더 | Rise of the Tomb Raider

9. [DX9] 스타크래프트 2: 공허의 유산 | StarCraft II: Legacy of the Void

10. [DX11] 고스트 리콘: 와일드랜드 | Tom Clancy's Ghost Recon: Wildlands

11. [DX12] 톰 클랜시의 디비전 | Tom Clancy's The Divi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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