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텍스 2019에서 인텔은 경쟁사 CPU와 성능을 비교하기 위해 '실사용' 벤치마크를 실시할 것이라고 언급한 적이 있으며, 실제로 시네벤치를 제외한 모든 부문에서 9세대 CPU가 라이젠 3000시리즈 CPU보다 성능이 높다고 주장하였습니다. 그에 따른 근거로 몇 가지의 슬라이드를 함께 공개하였습니다.
인텔, 'Real-World' 벤치마크에서 9세대 코어 CPU가 라이젠보다 더 우수하다고 주장
인텔의 실사용 테스트에서는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프로그램들로 벤치마크를 진행하였습니다. 이 테스트의 목적은, 사용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프로그램에서의 성능을 보여주기 위해 실시하는 것입니다. 인텔은 "AMD 프로세서의 성능을 비교하기 위해 사용자들이 사용하는 '시네벤치' 가 널리 사용되지만, 전 세계 사용자 중 0.54% 만이 시네벤치를 사용한다" 라고 주장하였습니다.
인텔은 실제로 많이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벤치마크 데이터를 발표하였으며, 결과는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인텔은 시네벤치 결과보다 일반적인 응용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성능을 판단하는 것이 더 좋다고 주장합니다.
인텔 실사용 테스트 결과 슬라이드 (이미지 출처: XFastest)
Sysmark 에서 사용되는 벤치마크 중 하나입니다. 여기에는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응용프로그램과 인텔이 직접 선정한 응용프로그램이 포함됩니다. 인텔은 9세대 i9 및 i7 프로세서를 AMD의 라이젠9 3900X 와 비교하였으며, i9-9900K 는 8C 16T, 라이젠9 3900X 는 12C 24T 를 탑재합니다.
Sysmark 2019 에서 i9-9900K 는 3900X 보다 7% 높았고, i7-9700K 는 3900X 보다 3% 높았습니다.
AAA 타이틀 PC 게임에서 i9 는 3900X 보다 6% 높은 성능을, i7 은 2% 더 높은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컴퓨팅 집약적 벤치마크 (SPECrate2017_int_BASE 1T) 의 경우 i9 단일코어 성능이 3900X 보다 9%, i7 은 6% 더 높았습니다.
웹 성능(WebXPRT3 - Edge) 에서 i9 는 3900X 보다 3% 높았고, i7 은 3900X 와 등등한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시네벤치 R20 에서, i9 는 3900X 의 0.65배의 성능을, i7 은 0.49 배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시네벤치는 AMD가 사용한 유일한 벤치마크 프로그램이며, 시네벤치를 제외한 모든 벤치마크에서는 i9 및 i7 이 선두를 차지하였습니다.
특히 게이밍 테스트의 경우, "어쌔신크리드: 오디세이" 와 "에쉬즈 오브 더 싱귤러리티" 게임에서는 AMD가 성능이 더 높았지만, 다른 몇 개의 게임에서는 i7-9700K 이 더 뛰어났습니다. 나머지 게임들은 +/- 3% 정도밖에 차이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벤치마크만으로 인텔과 AMD CPU 의 성능을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인텔은 유체 시뮬레이션 벤치마크를 사용하여 IMC (메모리 컨트롤러) 의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테스트에서 i7-9700K 는 15분만에 시뮬레이션을 완료한 반면, AMD 3900X 는 17분이 소요되었습니다. 인텔은 "유체 시뮬레이션 벤치마크는 메모리 성능에 크게 의존합니다" 라고 언급하였으며, "AMD 인피니티 패브릭 설계의 Core - DRAM 의 레이턴시는 75ns 이며, Core-Core 의 레이턴시는 78ns 입니다" 라고 주장합니다. 인텔 i7-9700K 의 Core-DRAM 레이턴시는 62ns 이며 Core-Core 레이턴시는 44ns 입니다.
AMD 및 인텔 CPU의 실제 클럭과 홍보지에 적힌 클럭을 비교하는 데이터시트도 존재합니다. 인텔은 다양한 라이젠 3000시리즈 CPU 의 부스트 클럭을 확인하였으며, 자사의 모든 CPU 는 AMD CPU보다 높은 부스트 클럭으로 작동할 수 있다고 주장하였으며, 라이젠 CPU를 오버클럭해도, 올코어 클럭을 단일코어 부스트 클럭으로 유지할 수 없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인텔이 공개한 벤치마크는 상당히 흥미롭습니다만, 인텔이 아닌 다른 소매점에서 실시한 자체적인 벤치마크와는 조금 다릅니다. 라이젠 3000시리즈 CPU는 사람들에게 'AMD 가 선보인 경쟁력 높은 CPU 라인업'으로 인식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인텔의 이러한 행동은 메인스트림급 소비자의 사고 방식을 바꾸려는, 일종의 홍보 전략 중 하나로 생각하며, 인텔 CPU 의 점유율이 점차 하락하고 있는 것이 근거가 될 수 있습니다.
인텔: AMD 는 훌륭한 일을 해냈지만, 선두는 아직 인텔이다.
인텔의 트로이 세버슨(Troy Severson) 은 Gamescom 2019 에서, 위의 슬라이드를 되풀이함과 동시에, AMD 의 업적을 인정하였지만 여전히 고성능CPU 의 선두는 인텔이라고 말하였습니다.
몇 달 전, 인텔 내부 메모 사항이 유출되었으며, 라이젠, 스레드리퍼 및 EPYC 프로세서를 통해 AMD가 인텔을 서서히 위협하고 있으며, 향후 몇 년 뒤에는 인텔의 CPU 라인업에 큰 위험을 초래할 것이라는 내용입니다. AMD 는 서버, 데스크탑, 노트북PC 등 모든 CPU 부문에서 인텔의 CPU 점유율을 뺏어오고 있습니다. 또한, AMD는 2세대 EPYC 서버 프로세서를 출시하여, 거의 모든 분야에서 인텔의 제온 라인업과 동등한 위치에 다다랐습니다.
인텔이 2020년까지 14nm 공정을 사용할 것이라는 것은 더 이상 비밀 사항이 아닙니다. 하지만, AMD는 2020년에 더욱 개선된 7nm+ 공정 기반의 제품을 출시할 것입니다. 인텔이 데스크탑 부문에서 큰 변화를 이루지 않는 한, AMD는 인텔에 대한 지배적인 위치를 계속 고수할 수 있을 것입니다.
AMD 3세대 스레드리퍼 'Sharkstooth' GeekBench 에서 발견됨 - 32코어 Zen2, 2990WX 보다 35% 높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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