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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라이젠 7 1700 조립기 - 1편 (재 업로드)

IT기기/PC Hardware

by 컴 공 생 2018. 5. 14.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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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예전에 올려둔 라이젠 1700 조립기 포스팅의 사진이 삭제되어서, 내용 정리도 할 겸 다시 포스팅을 한다. 3월 29일에 작성된 포스트인데, 사진이 날아갔기에 2달 만에 글을 손보는 것이 되겠다. 필자가 그 당시에 라이젠 1700을 저렴하게 업어 와서 보드, 메모리와 함께 교체 작업을 진행한 글이다. 보드는 지금 생각해도 조금 높게 잡은 것 같긴 하다.


현재 라이젠 2700를 얻어 와서 테스팅 중이기에 지금은 보드를 높게 잡았다는 생각이 딱히 들지는 않지만, 그 당시에는 오버클럭도 국민수치 정도만 할 예정이었기에 X370 까지는 필요가 없었던 것 같다. 물론 지금은 X470 이 탐나지만, X370 으로도 작동은 정상적으로 가능하기에 그냥 쓰려 한다. 글의 분량이 길기에 1편과 2편으로 나누어 작성할 것이다. 불편하시겠지만 양해를 부탁드리는 바이다.

AMD 라이젠 7 1700 조립기 (재 업로드)

이번에 교체할 사양은 아래와 같다.

- CPU: AMD Ryzen 7 1700 (Summit Ridge, AM4 Socket)

- MainBoard: ASUS PRIME X370-PRO STCOM

- RAM: Samsung DDR4 8GB PC4-19200, Samsung DDR4 8GB PC4-17000


이 외의 부품들은 저번에 교체한 사양과 동일하다. 혹시라도 사양을 모르시는 분들은 아래의 관련 글 링크를 참고해 보시기 바란다. 그럼, 지금부터 시작하겠다.

조립에 앞서, 새로 영입한 부품들은 모아 사진을 찍어보았다. 보드는 일부러 ASUS 제품으로 하였는데, ASUS X370 메인보드에 탑재된 AURA SYNC 색상 동기화 기능을 이용하기 위해서이다. 하지만, 색상 동기화 기능을 최대한 이용해보려 해도 현재 상황으로는 메인보드와 CPU쿨러의 RGB 동기화가 전부이다. 아우라 싱크를 지원하는 쿨러, 방열판을 사려고 해도 돈이 없어서 구매를 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그 당시에 구매하고 나서는, ASUS STRIX X370 모델이 탐이 나지만, 지금은 ASUS PRIME X470-PRO 제품이 탐난다. 디자인을 보면 아시겠지만, 현재 필자가 보유중인 제품과 디자인이 달라도 너무 다르다. 필자가 X470-PRO 모델을 보았을 때, 실질적으로는 1세대 차이 뿐이지만 외관만 봐서는 2~3세대 정도 차이나는 보드인 줄 알았다.

요건 라이젠 1700의 CPU 박스이다. 누구나 라이젠7 시리즈임을 알 수 있도록 박스 우측 하단에 커다랗게 7 이라는 숫자가 쓰여 있다. 인텔 박스와 비교하면 크기가 너무 차이나는데, 두 박스를 한곳에 두고 비교하면 인텔CPU 박스는 엄청나게 작아 보인다. 비교하고 싶었으나 박스가 없는 관계로 비교하지 못하였다.

박스의 한쪽 면에는 CPU 를 확인 가능하게끔 CPU가 있는 부분에 구멍이 뚫려 있다. CPU 히트스프레더 부분을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박스 안에 있던 물품들을 전부 꺼낸 것이다. 진짜 별거 없다. 설명서, CPU본품, 쿨러가 있으며, 라이젠 7 스티커도 하나 딸려온다. AMD의 기본 쿨러는 인텔과 다르게 CPU에 따라 제공하는 쿨러가 다른데, 레이스 스텔스/스파이어/맥스/프리즘 으로 총 4가지이다. 레이스 스파이어는 LED 탑재와 미탑재 모델로 한번 더 분류되지만 냉각성능은 동일하다.


라이젠 1700 에 해당되는 쿨러는 Wraith Spire with RGB LED 이다. 레이스 프리즘은 못 들어보신 분들도 계신 것 같은데, 이번 피나클릿지 2700X 프로세서의 TDP 가 105W 로 올라가며, 그에 대응을 하는 쿨러가 레이스 프리즘이다. 레이스 프리즘은 2700X 에만 번들로 제공된다.

AMD 기본 쿨러는 종류 상관없이 이렇게 서멀 컴파운드(일명 서멀구리스)가 발려져 있는데, 이것은 쿨러가 CPU를 냉각하는 데 도움을 주는 물질이다. 이것이 있고 없고의 차이는 당연히 많이 나므로, 이것을 닦아내거나 손으로 잡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한다. 손으로 잡게 되면 그만큼 서멀구리스가 닦여져 나가기에 냉각성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그나저나, 지금 보니 필자 쿨러의 서멀구리스는 왜 누런지 모르겠다. 냉각성능은 이상이 없었지만 말이다.

초보자 분들은 AMD 프로세서의 CPU핀을 매우 주의하셔야 한다. 인텔과 다르게 AMD는 CPU에 핀이 달려 있는데, 이것을 PGA(Pin Gard Array) 방식이라고 한다. 이 핀이 잘 휘지 않는다면 매우 주의할 필요까지는 없고 그냥 주의하면 되는데, 문제는 이 핀이 매우 잘 휘기에 매우 주의하여야 하는 것이다. 이 핀이 부러지거나 휘어서 CPU소켓에 올바르게 장착되지 않는다면 CPU 성능이 떨어진다거나, 심한 경우 CPU 핀 때문에 부팅이 안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메인보드는 아까 말씀드렸다 싶이 ASUS PRIME X370-PRO 이다. 메인보드 구성품은 메인보드, SATA 데이터 케이블 2개, I/O 백패널, SLI 브릿지 등이 들어 있다. 잡다한 것들은 들어 있지 않으며, 이 메인보드로 SLI 시스템을 구성하려는 경우 별도의 SLI 브릿지를 구매할 필요가 없다. 기본 구성품으로 다 들어 있기 때문이다. 참고로 X370-PRO 는 NVIDIA 의 SLI 기술과 AMD 의 C.F. 기술을 지원한다.

ASUS X370-PRO 메인보드는 AM4 소켓을 사용하고 칩셋은 X370을 채택하여 AMD 라이젠 서밋 릿지와 호환이 가능하며, 바이오스를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 해 준다면 피나클 릿지와 호환이 가능하다. 피나클 릿지 역시 AM4 소켓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또한 PCIe 3.0 x16, PCIe x1 도 지원을 하며, 각각 3개씩 탑재되었다. 물론, 저걸 다 연결하면 대역폭 및 레인 수 문제로 성능이 조금 떨어질 수 있다.

메모리이다. DDR4 규격의 8GB 메모리이며, 램 클럭은 각각 19200/17000(2,400MHz/2,133MHz) 이다. 17000 메모리의 경우 지인에게 저렴하게 업어온 것이라 그냥 사용하기로 했다. 어차피 X370 칩셋이니 오버클럭을 고려하고 있었고, 실제로도 오버클럭을 3,000MHz 까지 끌어올려서 사용하였기 때문에 지금 생각하면 괜찮다.

라이젠 CPU 를 조립하기 위해서는, 먼저 저렇게 생긴 고정 걸쇠를 위로 들어 올려 주고 시작해야 한다. AMD는 CPU고정을 저 걸쇠로 하기 때문에 저걸 들어올려 주어야 정상 장착이 된다. 저거 안 들어올리고 그냥 CPU 장착하면 CPU장착이 안될뿐더러, 핀이 휠 수도 있기 때문에 잘 확인하셔야 한다. CPU를 장착 후 다시 걸쇠를 내려 주시면 된다.


CPU를 장착할 때 소켓에 장착이 잘 안될 수도 있는데, 그럴 때는 힘을 주지 말고 CPU 방향을 바꾸어 장착을 시도하기 바란다. CPU가 소켓에 들어가지 않는다는 것은 핀이 정상적으로 들어가지 않고 어딘가에 걸린다는 것인데, 그 상태에서 힘으로 눌러버리면 핀은 당연히 휘거나 부러지게 된다. 따라서 힘을 절때 쓰면 안된다.

ASUS X370-PRO 메인보드는 저렇게 RYZEN 문구가 메모리 쪽으로 가게끔 장착하시면 된다. 다른 보드들에서는 테스트하지 못하였으므로, 안들어가면 방향을 바꾸시기 바란다.


또한, 쿨러 장착을 할 때 CPU 양쪽에 위치한, 나사로 고정된 플라스틱을 제거해 주어야 한다. 나사를 풀면 빠지니 나사를 풀자. 저것은 레이스 맥스/프리즘 쿨러를 장착할 때 사용하는 것이다. 레이스 스파이어 쿨러는 저것을 사용할 필요가 없으므로 나사를 풀어 메인보드 박스에 잘 넣어두도록 하자. 나중에 레이스 맥스/프리즘 쿨러를 장착할 때 저것이 반드시 필요하기에 잘 보관해 둔다.

CPU를 장착했으면 쿨러를 장착하여야 하는데, 메인보드 뒤쪽을 보면 이런 판이 있을 것이다. 다른 메인보드들은 모르겠지만 ASUS X370-PRO 의 경우 이 판이 보드에 붙어있지 않고 떨어진다. AMD 레이스 스파이어 쿨러는 나사를 조여서 고정하는 방식이므로, 저 판때기가 반드시 필요하다.


저것이 보드에 붙어있다면 그냥 나사를 돌려 장착하시면 되고, 저게 떨어져 있다면 저것을 보드 뒷면에 고정해 두고 쿨러를 장착하여야 한다. 고정은 알아서 하시면 된다. 필자는 메인보드가 케이스에 장착되기 전인 상황이라 바닥에 두고 장착하였다.

레이스 스파이어 쿨러는 기본적으로 RGB LED를 지원하지만, LED 의 색상을 바꾸려면 위와 같은 LED스트랩을 따로 연결해 주어야 윈도우 상에서 프로그램으로 조정이 가능하다. 이것을 연결하지 않으면 LED 출력이 안된다. 색상을 변경하려면 이것이 필수적으로 연결되어야 할 것이다.

쿨러를 잘 보시면, 고무 마개로 막혀있는 것이 있을 것이다. 그 고무 마개를 열고, LED 스트랩의 한쪽 부분을 연결해주면 된다. 방향이 맞지 않으면 안 꼽혀지므로 방향을 잘 확인하자.

쿨러를 보드에 장착하였다면, 쿨러 전원 케이블과 LED스트랩(연결한 경우)을 연결하여야 한다. 쿨러 전원선을 연결하는 부분의 경우, 보드마다 위치한 곳이 다르다. 필자의 경우, CPU 우측 상단에 위치해 있어서 그곳에 연결해 주었다. LED 스트랩까지 연결하시는 경우에는 RGB 헤더를 찾아서 추가적으로 연결해주어야 하며, 스트랩 연결을 하지 않으셨다면 쿨러 조립은 끝이다.

LED 스트랩은 위와 같이 RGB HEADER 라고 써진 곳에 연결하여야 한다. 이 부분 역시 보드마다 위치한 곳이 다르므로 메뉴얼을 확인하여 미리 위치를 파악해 두면 좋을 것이다. 스트립 케이블에 보시면 역삼각형 표시가 있을 것인데, 그 부분을 12V 핀에 연결해 주시면 된다.

스트립 연결에 따른 LED 출력유무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비교 샷을 준비하였다. 보시는 것 처럼 LED 스트랩을 연결하지 않았을 경우(좌측)에는 쿨러를 둘러싼 LED 가 출력되지 않고 AMD 로고 부분만 LED 점등이 되지만, 스트랩을 연결한 경우 우측 사진과 같이 LED 가 점등된다. AMD 로고 부분의 경우 스트랩 연결 유무에 관계없이 항상 점등된다. 스트랩 케이블 및 쿨러 전원 케이블 정리의 경우 알아서 해 주시면 되나, 선이 너무 꺾이지만 않게끔 해주시면 된다.


참고로 필자는 케이블타이로 묶었다. 타이를 이용하는 경우 너무 꽉 조이면 안된다. 나중에 잘라내기도 어렵고 케이블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글이 길어지는 관계로 1편을 여기서 끊겠다. 2편은 아래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을 것이다. 1편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다. 2편에서 글이 이어진다.

※ 2편: AMD 라이젠 1700 조립기 - 2편 (재 업로드)


AMD 라이젠 1700 조립기 - 2편 (재 업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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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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