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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라이젠 2700으로 업그레이드

IT기기/PC Hardware

by 컴 공 생 2018. 5. 21.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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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은 AMD에서 새로운 CPU 인 피나클릿지 프로세서가 출시되었다는 것을 알고 계셨는가? 필자도 피나클릿지가 출시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피나클릿지로 갈아타고 싶다는 생각은 하였지만, 실질적인 성능 향상폭은 크게 체감되지 않아서 피나클릿지 구매를 상당히 망설였던 적이 있다.


하지만, 라이젠 2700 을 저렴하게 구입할 기회가 생겨서 라이젠 2700 을 구매하여 장착을 해 보았다. 마음 같아서는 라이젠 2700X 를 구매하고 싶었는데, 2700X 는 저렴하기 판매를 하지 않아서 어쩔 수 없이 2700으로 구매하였다. 그래도 1700 보다는 성능 향상이 있다.

AMD 라이젠 2700으로 업그레이드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라이젠 서밋 릿지 프로세서에서 피나클릿지 프로세서로 업그레이드를 하는 경우, 메인보드를 변경하지 않고도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인텔과는 다르게 소켓을 한번 마련하면 그 소켓이 오랫동안 유지된다는 것인 장점을 가지고 있어서, 바이오스 업데이트만으로도 최신 버전의 CPU 를 소켓만 맞는다면 사용 가능하다.


하지만, 소켓만 맞아서는 아무 보드에서나 최신 CPU를 사용하지는 못한다. 최신 CPU를 지원하지 않는 바이오스가 메인보드에 설치되어 있다면, 소켓이 맞더라도 CPU를 업그레이드 하면 화면이 출력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CPU 를 업그레이드 하기 전에는 반드시 바이오스 업데이트를 해 주어야 원활한 사용이 가능할 것이다.


필자의 메인보드에서 바이오스 업데이트 하는 방법을 올려두긴 하였다. ASUS PRIME X370-PRO 를 기준으로 작성된 포스팅이지만, 같은 ASUS 메인보드라면 바이오스 업데이트 방법이 비슷하리라 생각하며, 다른 제조사 메인보드들도 메뉴는 비슷하리라 본다. 설령 메뉴가 다르더라도 검색을 조금만 해 보아도 방법은 충분히 나오리라 생각된다. 아래는 ASUS PRIME X370-PRO 메인보드의 바이오스를 업데이트 하는 방법이니 참고해보도록 하자.

※ 관련 글: ASUS PRIME X370-PRO 의 바이오스를 업데이트 해보자


그리고, 라이젠 2700 의 사양을 표로 간략하게 적어보았다. 필요하신 분들은 잘 참고해 보시기 바란다.


바이오스를 최신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를 완료하였다면, CPU 업그레이드를 진행하시면 된다.

라이젠 2700 프로세서를 포장하고 있는 박스이다. 대원 CTS 에서 유통한 제품으로 보인다. 늘 느끼는 점이지만, 라이젠 프로세서의 포장박스는 인텔 박스보다 훨씬 큰 것 같다. 개인적으로 큼지막한 박스가 마음에 든다.

구성품 역시 라이젠 1700과 동일하며, 프로세서만 2700으로 변경되었다고 할 수 있다. CPU 쿨러 역시 Wraith Spire with RGB LED(레이스 스파이어 LED 탑재모델) 로 1700과 동일한 번들쿨러를 제공한다. CPU는 당연히 2700 을 제공하며, 쿨러 장착 방법을 설명하고 있는 설명서 역시 동일한 것으로 보여진다.

CPU 상단을 보시면 라이젠 2700 프로세서임을 알 수 있도록 AMD Ryzen 7 2700 이라는 문구가 프린팅 되어 있음을 확인하실 수 있다.

CPU 를 교체하기에 앞서, 먼저 쿨러를 분리하여 주어야 한다. AMD 기본쿨러에 서멀구리스가 상당히 많이 발려 있어서, 쿨러 헤체 전에 시스템 워밍업을 해 주어 CPU의 온도를 올려둔 뒤에 쿨러 헤체를 하는 것이 좋다. 만약 그렇지 않고 바로 쿨러를 헤체하면, 서멀구리스의 점성 때문에 쿨러를 분해할 때 CPU 가 소켓에서 뽑혀 쿨러에 붙은 상태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CPU 핀이 휘어버리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도 있으니, 그런 불상사를 방지하려면 CPU의 온도를 높혀 둔 상태에서 쿨러 헤체를 적극 추천한다.

▲ 출처: 씨디맨 유튜브

AMD CPU 는 인텔처럼 CPU 전체를 붙들게끔 고정하는게 아니고, 핀만 가볍게 잡고 있는 것이기에 온도가 낮은 상태에서 쿨러를 헤체하면 위 사진과 같은 불상사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런 부분을 보면 AMD 프로세서 역시 인텔처럼 CPU 윗부분을 보드에서 붙잡고 있는 방식으로 고정하면 좋을 것 같기도 하다.


또한, 쿨러 분해를 할 때 역시 조립할 때 처럼 4곳을 전체적으로 조금씩 풀어주는 것이 좋다. 장력으로 인해 CPU 및 메인보드가 파손될 수도 있기에, 4곳을 전체적으로 조금씩 풀어 분해를 해 주시는게 좋을 것이다.

쿨러를 분리했다면, CPU 하단에 있는 핀 고정 막대를 들어서 세워주자. 이렇게 하면 CPU 핀을 잡고 있는 고정장치가 헤제된다. 고정장치를 풀어주었다면, CPU 양 모서리를 잡고 살살 위로 들어주시면 된다. AMD CPU 는 CPU에 핀이 달려 있기에, 들어낼 때도 수직으로 잘 들어내 주셔야 핀이 휘는 일이 발생하지 않는다. AMD CPU를 다룰 때 늘 강조하는 것이지만, 핀을 주의해 주셔야 한다.

그리고, CPU를 들어내면 나오는 AM4 소켓 안에 어떤 이물질도 들어가지 않게 조심해 주어야 한다. 소켓 안에 이물질이 들어가면 CPU 가 오작동을 일으킬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기존에 쓰던 라이젠 1700 은 위와 같은 CPU 포장 케이스에 넣어 보관해주시는게 좋다. 잘못 보관하면 CPU 핀이 휘어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 새로이 들여온 라이젠 2700 을 다시 조립해 주어야 한다. 보시는 것 처럼 라이젠 2700 을 포장 케이스에서 꺼내어, 분해의 역순으로 CPU를 끼워주시면 된다.

이렇게 말이다. CPU 를 빼낼 때의 역순으로 조립을 해 주시면 된다. 이때, 핀이 휘지 않게끔 주의하여야 하며 CPU 가 소켓에 잘 들어가지 않을 때는 절대로 힘을 쓰면 안된다. 핀만 잘 맞다면 CPU는 알아서 들어가게 되어 있기에, 장착이 안되면 CPU를 이리저리 돌려서 장착이 되는지 확인하고, 장착이 되었다면 CPU 고정 막대를 내려서 CPU 를 고정해주시면 된다. 고정 막대도 끝까지 내려주셔야 한다.

그 후, 서멀 구리스를 CPU 에 바르고 쿨러를 장착해주시면 된다. 필자의 경우 집에 싸구려 서멀구리스 밖에 있지 않아서, 라이젠 2700 과 함께 온 기본 쿨러를 이용할 것이다. 쿨러 성능은 차이가 없지만, 라이젠 2700 과 함께 온 쿨러에는 서멀구리스가 발려 있기 때문이다. (사실 서멀구리스 바르기 귀찮았다.. -_-;;) 서멀구리스는 콩알로 짜건, 펴 바르건, 당구장 모양으로 짜건 상관이 없다. 어차피 쿨러를 장착하면 장력으로 인해 골고루 쫙 펴지기 때문이다.

쿨러를 장착할 때, 이와 같이 브라켓을 이용하여야 한다. AMD 기본 쿨러는 나사를 돌려 고정하는 방식인데, 이게 없으면 아무리 돌려도 쿨러 고정이 되지 않으니, 만약 쿨러 나사를 돌려도 고정이 되지 않으면 이게 보드에 잘 붙어 있는지 확인해보시면 된다. 브라켓을 위 사진과 같이 고정해 주시면 된다. 만약 이게 보드에 붙어 있다면, 신경쓰지 말고 그냥 쿨러를 조립하시라. 조립 역시 4곳을 전체적으로 조금씩 조여 주는 것이 좋다. 아까도 언급하였듯이, 한곳을 꽉 조이고 다른 곳을 조이게 되면 쿨러 장력으로 인해 CPU 및 보드가 파손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자신이 사제쿨러를 사용하고 있었다면, 사제쿨러에 동봉된 브라켓을 이용하시면 된다.

CPU 쿨러의 4개 나사를 다 조여주었다면, 쿨러와 보드를 연결하는 케이블을 꼽아 주시면 된다. 필자는 LED 스트랩 케이블과 쿨러 전원 케이블을 연결하였다. 자신의 쿨러가 요구하는 케이블을 전부 연결해 주시면 된다.

CPU 를 라이젠 1700 에서 2700 으로 올리고, 3DMark 의 Fire Strike(파이어 스트라이크) 를 구동해 본 것이다. 메모리는 예전에 AMD에서 제공한 2,666MHz, 16-16-16-16-36 수치에서 전압만 1.25V 로 낮춘 상태로 오버클럭을 하여 3DMark 를 구동한 것이다.


라이젠 1700 은 점수가 16,000 대 초반이었는데, 2700 은 17,000 점에 근접한다. 윈도우를 포맷하기 전에 구동한 결괏값인데, 아마 윈도우 포맷을 하고 나서 측정하면 점수가 더 오르지 싶다. 백그라운드에 프로그램이 많이 실행되어 있으면 3DMark 결괏값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CPU를 라이젠 2700 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과정을 적어 보았는데, 라이젠 1700과 2700 의 차이는 그렇게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순정상태에서는 차이가 꽤 날지는 몰라도, 오버클럭을 해 준다면 1700 과 2700 의 차이는 별로 없어 보인다. 물론, 2700도 오버클럭은 충분히 가능하기에 오버클럭을 하여 추가적인 성능 향상을 노려 볼 수도 있다. 오버클럭은 지금 메모리, CPU 둘다 계획하고 있다. 지금 메모리는 3200 을 고려하고 있고, CPU는 3.9 정도를 보고 있는데 수율이 얼마나 좋을지는 잘 모르겠다. 하여간, 오버클럭 성공하면 글을 다시 써보도록 하겠다.


AMD 라이젠 7 1700 조립기 - 1편 (재 업로드)

AMD 라이젠 1700 조립기 - 2편 (재 업로드)

컴퓨터 조립은 어렵다? 그렇지 않다! 컴퓨터 조립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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